세빈 역: 이연
"호랑이가 명예롭게 복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주황 호랑이 부족의 세빈. 호랑이의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어릴 적부터 전사로서의 훈련을 받아온 막내 호랑이령. 호랑이로 변신할 수 있다. 환 삼촌처럼 함선의 선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우주군의 생도가 되는, 패기와 열정 가득한 주인공.
주인공 나이가 워낙 어려서 가상 캐스팅으로 누굴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연 배우님을 떠올렸다. 이연 배우님은 세빈의 설정과는 나이 차이가 조금 나지만, 워낙 동안이신데다가 연기력도 뛰어나시고 다양한 캐릭터를 폭넓게 소화하셔서 꼽게 되었다. 활동적이고 호기심 많은 논바이너리 호랑이 캐릭터도 찰떡같이 소화하실 것 같다. (살짝 호랑이상)
민 역: 박지후
"너는 반역자일 뿐이야, 세빈."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여우령 일족으로, 어린 나이에도 구미호의 특별한 능력을 사용해 특별조사관의 조수로 활약한다. 작고 연약해 보이는 외모지만, 사실 선원 중 누구도 막아낼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소유자.
여우를 연상시키는 선이 얇은 외모와 경계심 강한 성격, 여린 면과 강한 면을 모두 지닌 이미지로 박지후 배우님이 떠올랐다.
환 역: 주지훈
"세빈! 너는 나와 함께해야 한다."
세빈의 오랜 롤모델, 우주선의 선장이었으나 반역죄로 쫓기게 된 호랑이령. 포식자와 리더다운 위압감과 동시에 맹세를 지키는 우직함도 지니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날카로운 눈매와 카리스마가 호랑이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주지훈 배우님이 떠올랐다.
* 창비 소설Y클럽 활동으로 가제본을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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